본문 바로가기

일상

가죽공방클래스VS셀프가죽공예, 뭐가 좋을까



얼마전 아끼던 폴스미스 카드지갑을 세탁기에 돌려버렸다.

그래서 카드지갑을 새로 살까 하다가 도안이 간단해보여 직접 만드는 것은 어떨지 고민하게 되었다.

가죽공예에 몇년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어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잘 알아보고 도전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가죽공방 클래스를 수강하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고(차라리 카드지갑을 하나 사고말지...) 클래스 다닐 시간도 딱히 없을 것 같아, 셀프로도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공방 클래스 수강 VS 셀프 각각 장단점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다.


공방에 다닐 경우 원데이클래스 또는 한달 과정을 수강하게 되며, 원데이의 경우 3-6시간정도 수업에 5-15만원정도의 수강비용이 들어갈 것 같다. 한달 과정은 4회에 20만원 수준인것 같다. 취미를 처음 접하기에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고 또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잘 배울수 있을것 같으나, 수업을 시간을 내서 다녀야 한다는 것과 클래스를 수강하면서 커리큘럼 때문에 원치 않는 작품(?)들을 만들어야 한다는게 썩 내키지는 않는다. 가죽공예를 계속해서 하게 될 경우 셀프로 배울 때와 마찬가지로 도구들을 구입할 때 셀프로 배우는 것 만큼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도 있다.


셀프로 시작하려면 블로그나 카페 등을 참고하여 배울 수도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관련서적 2권 정도는 읽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아래와 같은 가죽공예 소품 구매도 필요하다. 책,소품에 5-15만원 정도 비용과 장소가 필요하다. 공방에 다니면서 선생님에게 배우는 기술, 노하우 등은 기대할 수 없지만, 공방에 다닐 시간이 내기 어렵다면 부답스럽지 않게 가죽공예를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도구만 사놓고 쓰지 않을 경우는 중고나라에 되팔아야 하는 수고가 생길 수도 있다.(거래가 잘 되는지도 알아봐야 할것 같다.)




요약

1. 공방클래스

  - 장점

    - 기본부터 차근차근 잘 배울 수 있음

    - 가죽, 도구 등 소품을 구입할 필요 없음

  - 단점

    - 공방다닐 시간 내야함

    - 클래스 수강 후에 공구 등을 사야 할수도 있음(계속해서 가죽공예를 할 경우)


2. 셀프

  - 장점

    -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배울 수 있음

    - 소품등은 한번 구입하면 계속해서 사용 가능함

  - 단점

    - 고수에게 기술/노하우를 전수받기 어려움

    - 소품 등을 사놓고 방치할 수 있음(중고나라에 되팔아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생길 수 있음)


일단 대형서점에 가서 가죽공예 서적을 살짝 훑어본 후 결정하려고 한다.